이ㅇㅇ님은 한쪽 무릎 통증의 원인이 궁금하셔서 체형평가를 받고 싶어하셨어요.
구체적으로 왼쪽 슬개골의 위쪽에서의 통증이 무릎을 굽힐 때나 가끔씩 걸을 때 느껴진다고 했어요.
그래서 왼쪽 허벅지 앞쪽 스트레칭을 많이 해주는데
막상 오른쪽이 더 당기고, 왼쪽은 당김을 덜 하고 무릎쪽만 아프다고 하셨어요.
통증의 위치를 고려했을 때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근육은 대퇴직근이에요.
골반에서 시작해서 슬개골을 중심을 지나 정강뼈까지 내려가는 근육이라 긴장이 되면 슬개골이 당겨질 수 있어요.
근육의 위치를 토대로 골반과 슬개골의 정렬을 파악해보았어요.
*골반
골반의 전방경사가 확인되었어요.
오른쪽>왼쪽
양쪽 모두 전방경사가 있었지만,
오른쪽이 더 앞으로 기울어져 있고, 왼쪽은 상대적으로 뒤로 기울어져있는 거예요.
*무릎
양쪽 무릎의 높이는 동일했어요.
골반과 무릎의 정렬을 확인했을 때
양쪽 대퇴직근이 모두 정상 근길이보다는 단축되어 있으면서
왼쪽이 오른쪽보다 더 긴 상태일 것으로 예상하며 근길이를 확인했어요.
역시나 왼쪽의 대퇴직근이 더 길어져 있었어요.
그리고 골반의 전방경사를 유발하기도 하는 장요근은 양쪽 모두 정상이었어요.
더 단축되어 있는 쪽이 통증을 더 유발할 것 같지만
왼쪽 슬개골에서 통증이 있으시다고 했으니
왼쪽의 골반과 슬개골 간격이 더 커서 근육이 더 팽팽하게 긴장되어 슬개골을 잡아당기는 상황으로 보였어요.
우선 양쪽 모두 단축되어 있으니 근막이완을 실시했어요.
1. 근막이완: 양쪽 대퇴직근
-왼쪽: 무릎 위쪽을 집중적으로, 더 오랫동안
2. 스트레치
-오른쪽 더 오래, 더 많은 회수로
(더 단축되어 있으므로)
(왼쪽은 긴장도가 더 높은데 그 상황에서 스트레칭을 많이 하면 더 팽팽해질 수 있으므로)
3. 근길이 확인
*결과
캐어와 스트레치 후 양쪽 모두 근길이가 늘어났어요. 하지만 골반의 전방경사는 크게 변하지 않았어요.
그 이유는 복부와 둔부 근육이 수축되어 골반의 움직임에 동참해야 하기 떄문이에요.
스트레칭 시 상대적으로 오른쪽에서 당김이 더 느껴졌다고 했지만 평소보다는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었다고 해요.
왼쪽은 평소와 다르게 무릎쪽에서의 당김이 감소했고, 무릎을 꿇는 자세가 아프지 않다고 하셨어요.
한동안은 왼쪽 대퇴직근의 경우 스트레칭보다는 긴장도를 낮춰야 하기 떄문에 근육 캐어를 꾸준히 하신 후
긴장도가 충분히 낮아졌을 때 근길이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을 해주셔야 할 거예요.